주된 악장은 알레그로 모데라토이다. 제 1테마는 오보의 연주로 제시된다. 어느 좁은 음역에 같은 모티브를 반복하는 러시아의 어두움을 지닌 테마이기도 하다. 제 2테마는 첼로가 연주하는데 E장조로 나타난다. 이는 소나타 형식에 따라 발전된다.
2. Adagio ma non troppo-Allegro vivace 이 악장에서 그 테마 자체는 단순하지 않지만 부드럽고 침착한 분위기가 넘쳐 흘러 향수에 젖어 있다. 중간부 알레그로 비바체의 에피소드는 해학적인 성격을 가지고서 3악장 밖에 없는 이 교향곡에 다시 온화한 코다로 진전한다.
3. Allegro-Allegro vivace 여기서는 그 정취를 달리하여 마치 소란스런 축제를 연상케 하는 밝은 분위기이다. 때에 따라서는 거칠고 품위가 없는 춤을 생각케 하며 그로테스크한 극적인 장면을 언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