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의 현악4중주 12번 Eb 장조, Op.127 String Quartet No.12 in Eb major, Op.127 를 감상하겠습니다.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의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은 위대한 작곡가였습니다. 12번 (Op.127) : 아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찬 낭만현악사중주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하지만 다른 곡들의 위대함에 좀 눌리는 듯 하다. 13번 (Op.130) : 6악장짜리 곡인데 "사랑스런 사중주"로 불릴 만큼 전체적으로 예쁜 곡이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5악장 카바티나는 정말 소름이 끼치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다음악장이 충격적이고도 이상한 "대푸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판업자와의 피할 수 없는 마찰로 인하여, 좀 더 가벼운 악장으로 다시 쓰여졌으며 대푸가는 17번으로 독립했다. 그래서 CD를 사면 보통 13번과 대푸가가 함께 들어있다. 순수 절대음악의 세계를 지향 ‘베토벤의 현악 4중주’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해 현악 4중주는 18세기의 오락음악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음향에 의한 절대음악의 세계로 들어섰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과장이 없는 음악 그 자체의 세계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는 다른 장르보다 창작 시기 구분이 용이하다. 1798~1800년에 쓰여진 Op.18의 여섯 곡은 초기, 1806~1810년의 다섯 곡은 중기, 1822~1826년 죽음을 앞두고 작곡한 다섯 곡의 4중주와 대 푸가는 후기를 대표한다. 서로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이 곡들은 베토벤 양식 특유의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베토벤의 내면적 사유와 성찰을 음을 통해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이후 작곡한 베토벤의 작품은 교향곡적인 화려함이나 외면적인 호소력은 없지만 악장 수가 확대되었고 기존의 주제와 동기 발전 서법이 희박해졌으며, 성부들의 짜임새도 대위법적인 부분과 단순한 부분으로 대조적인 양상으로 변화한다. 이런 음악적인 난해함 때문에 베토벤의 4중주는 듣는 이들에게 긴장감과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한다 絃樂四重奏 string quartet 4개의 현악기로 합주하는 연주형태. 제1·2바이올린, 비올라·첼로로 편성된 실내악 중주 또는 그 곡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4악장으로 이루어지는데, 제1악장은 빠른 소나타형식, 2악장은 느린 리트 또는 변주곡, 3악장은 미뉴에트 또는 스케르초, 4악장은 빠른 소나타 또는 론도형식이다. 17세기 A. 스카를라티, 18세기 G. 타르티니·G.B. 사마르티니·F.X. 리히터 등도 이 유형의 작품을 남겼으나 소나타 형식을 사용하여 현악4중주를 실내악의 주요 장으로 확립한 음악가는 F.J. 하이든이다. 하이든은 《러시아 4중주(1781 ; Op. 33)》에서 4악기가 고루 조화를 이룬 현악4중주의 표준적 형태를 확립하였다. 그 뒤 W.A. 모차르트는 하이든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기법 등을 더욱 발전시켰고, L. 베토벤의 초기작품은 규정된 형식에 충실하였으나 후기작품에서는 표현의 간결함과 깊이, 복잡한 구성을 보이며 뛰어난 경지에 이르렀다. 고전적 양식의 전통은 F.P. 슈베르트·J. 브람스·A. 보로딘·A. 드보르작 등의 낭만주의 작곡가로 이어졌고, C.A. 드뷔시·M.J. 라벨 등 인상주의 작곡가들에 와서는 풍부한 색채감과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화성과 음색의 조화를 얻을 수 있고 기교와 변화의 풍부함으로 중주·합주의 기본이 된다.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Quartetto Italiano Paolo Borciani , Elisa Pegreffi violin Piero Farulli viola Franco Rossi cel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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