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quin des Pres (c. 1440-1521): Missa Pange lingua 그레고리오 성가(Cantus Gregoria nus)의 바탕 위에 발전해 온 가톨릭 교회음악 안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다성음악(Polyphonia)이다. 이미 9세기부터 싹트기 시작한 다성음악의 초기 형태는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에 옥타브 혹은 5도나 4도 관계의 음들을 덧붙임으로써 음향적 효과를 유도한 오르가눔(Organum)이다. 이렇게 단순한 형태로 시작한 다성음악은 교회 전례 안에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여 15~16세기에는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음악을 '르네상스 다성음악'이라고 한다. 15세기 초 영국 음악이 대륙으로 전해지면서 초기에는 플랑드르 지방 즉, 오늘날의 네덜란드와 벨기에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다가 점차로 이탈리아 로마로 중심지가 옮겨졌고, 로마에서 교육받은 음악가들이 고향인 스페인이나 베네치아에서 계속적으로 다성음악의 새로운 전통을 이어갔다. 데프레는 '시대의 최고의 천재', '음악의 거장' 혹은 '음악에 있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혹은 미켈란젤로'라고 불릴 정도로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가 죽은 몇 해 후, 마르틴 루터는 데프레를 가리켜 "조스캥은 음들의 주인이다. 음들은 그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져야만 한다. 그러나 다른 음악가들은 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준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20~30곡의 미사곡, 4권의 모테트 그리고 세속 음악 등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대표적인 곡은 '미사 팡제 링구아(Missa Pange Lingua)'다. 이 미사곡은 아마도 그의 마지막 미사곡으로 추정되며, 생애의 마지막 7년 안에 작곡되었으며, 출판은 그가 죽은 후 1539년 되었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도 그레고리오 성가 중 '그리스도 성체성혈 대축일'을 위한 찬미가인 'Pange Lingua'의 멜로디를 음악적 주제로 하는 글 : 최호영 신부(가톨릭대 성심교정 음악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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