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 K.317 "Krönungsmesse (Coronation M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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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모차르트: 미사 다장조, KV 317 "대관식" 로마 바티칸 (1985 실황) - 카라얀 지휘 (1990 도이치 그라모폰)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는 여러 명연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하고 기념적인 음반은 1985년 6월29일(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있었던 카라얀/ 빈 필의 실황녹음(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집전) 이라 할 수 있다. 1985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의 집전 미사에 연주한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는 몇 가지 역사적 의미에서 중요한 이벤트로 기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황 비오 10세에 의해 성당 안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일절 금지된 이래 최초의 연주라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바티칸과 프리메이슨이 근 200년만에 해후를 했다는 사실이다. 카톨릭은 프리메이슨을 인정하지 않는데 모차르트는 다름 아닌 비밀결사 프리메이슨 단원이었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는 자유가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었다. 인생의 다른 조건, 어떤 보상을 위해 자유를 희생할 수 없었던 모차르트의 이런 정신은 프리메이슨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비록 조직운동의 선봉에 서지는 않았지만 혁명정신에 공감했고 음악으로 그 정신을 이야기했던 모차르트의 음악이 바티칸에 울려 퍼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시대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종교계의 최고 지도자와 음악의 귀재가 예배 의식을 통해 서로의 재능을 신에게 바치는 기회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역사의 증거이자 진귀한 기록으로 기록되고 있다. 가톨릭 신자인 카라얀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앞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이 오랜 염원이었다. 1983년, 교황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때 카라얀은 이러한 평소의 소망을 교황에게 직접 전달한 일이 있었다. 그의 염원이 교황의 허락으로 1985년 6월 29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올려진 베드로와 바오로의 축일을 위한 미사에서 현실로 이루어 졌다. 2시간에 걸친 교황 집전의 미사는 TV로 35개국에 방송됐고 교황은 수많은 언어로 이 미사를 집전했다. 이러한 역사적 실황을 발췌하여 담은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음반엔에는 미사 예문과 모든 그레고리오 예전 음악들이 포함되어 있다.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는 1779년 잘츠부르크 근교 마리아 프라인 교회의 성모상 대관식을 위해 작곡되었다. 종전 미사곡과는 달리 대규모 악기 편성 등을 통해 규모가 크고 웅장하여 활기차고 장대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1번 키리에의 소프라노, 테너의 이중창과 6번 아누스데이의 소프라노 독창은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 모차르트의 위대한 천재성이 드러난다. 글 출처: 想像의 숲 Album Reviews Recorded live in St. Peter's Basilica in Rome on June 29, 1985 at High Mass celebrated by Pope John Paul II, Herbert von Karajan conducts the Vienna Philharmonic for Wolfgang Amadeus Mozart's Coronation Mass. The performance features Kathleen Battle, Trudeliese Schmidt, Gösta Winbergh, Ferruccio Furlanetto and Wiener Singver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