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 중에 하나로 기릴만한 바흐의 샤콘느는 한마디로 강렬하고 아름다우며 비극적이다. 독주 바이올린의 더블 스토핑과 아르페지오를 위주로 하는 대위와 화성의 구조가 완벽한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그 위에 실린 내용 또한 위대하고 심오하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최고 높은 봉우리로써 세계의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모두 이 곡을 녹음하고 있고 준비중에 있다. 그리고 요제프 시케티와 같은 명바이올리니스트는 평생 이 곡 샤콘느를 연구했다고 할 정도로 그 곡에 있어서 무게와 심도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다. 종종 샤콘느만 떼어내어 독주곡으로 연주하는 광경이나 연주회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샤콘느가 그 자체적으로도 얼마나 훌륭하고 완성도가 높은 음악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6곡중에서 가장 유명한데, 사콘이 붙어 있는 파르티타(Partita) 제 2 번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의 마지막에 있는 샤콘(Chaconne)은 느린 무곡이다
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모음곡은 바흐의 쾨텐 시절 작품이다. 이때는 바하가 세속 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때로서 주요 작품으로는
3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 6곡 등이 있다. 약간의 인벤션과 평균율 1번의 몇 곡도 작곡되었고, 영국 모음곡과 프랑스 모음곡이 정비된 시절이기도 하다. 즉, 기악곡에 대한 바하의 재능이 발휘된 시절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은 전부 6개인데
1번 소나타-BWV1001
2번 파르티타-BWV1002
3번 소나타-BWV1003
4번 파르티타-BWV1004
5번 소나타-BWV1005
6번 파르티타-BWV1006로 되어 있다.
이중에서 세 곡 (1001,1003,1006)은 소나타인데 '느리고-빠르고-느리고-빠르고'의 형식(교회 소나타라고 부름) 으로 되어 있는 4악장의 기악곡이고, 두 곡(1004, 1006)은 각국의 춤곡을 모아 엮은 옴니버스 곡집으로서 각 곡 첫곡으로는 곡의 시작과 전체분위기를 알리는 전주곡(prelude)이 붙어 있다.
그런데 1번 BWV1002는 불완전한 파르티타로서, 전주곡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또한 여타 파르티타보다 적은 수의 곡을 가지고 있다. 그 대신 더블(double)을 붙이고 있는데, 이것은 앞곡에 대한 추가적인 변주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제 2번 BWV1004 d단조는 전부 다섯 개의 곡 (Allemande-Courante -Sarabande-Gigue-Chaconne )으로 되어 있다.
수상 : 200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기악독주부문, 1997년 디아파종상 1995년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경력 : 2004 영화 '빌리지' OST 참여
샤콘(〔프〕 chaconne)
17, 18세기에 유행한 4분의 3박자의 느린 기악곡. 보통 낮은 성부가 일정한 선율 또는 화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되풀이하는 일종의 오스티나토변주곡 형태를 취한다. 후렴 가사에 차코나(chacona)라는 말이 반드시 들어간 중앙·남아메리카의 춤곡이 에스파냐로 건너가 이탈리아·독일에서 기악곡으로서 발전하였다. 처음에는 장조의 곡이 많아 단조의 파사칼리아와는 구별되었으며 기타·캐스터네츠·탬버린으로 반주되었다. 17세기 중엽 이탈리아에서는 성악 샤콘도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빠르기가 느려져 프랑스 특유의 론도형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18세기 전반에 독일에서 황금시대를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