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Schubert / Piano Quintet in A major `The Trout`
P a o l o2017. 4. 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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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Schubert Piano Quintet in A major 'The Trout'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Claudio Arrau & Julliard Quartet,
Schubert "Trout" Piano and Strings Quintet in A D. 667
00:00 Allegro Vivace 13:29 Andante 20:53 Scherzo 24:59 Thema-Andantino 32:52 Finale-Allegro Giusto Claudio Arrau, Piano Robert Mann & Isidore Cohen, Violins Raphael Hillyer, Viola Claus Adam, Violoncello Julius Levine, Bass Live at the Library of Congress, Washington DC December 19, 1963
슈베르트의 음악중 <미완성교향곡> 다음으로 잘 알려진 실내악 불후의 명곡 피아노 5중주 <송어>
1819년(22세)에 완성된 작품으로서 이보다 2년전에 쓴 가곡 [송어]를 제 4악장 변주곡의 주제로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송어 5중주곡]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 곡은 1819년 그의 나이 22세 때에 작곡했고, 베토벤의 지우(知遇)를 얻게 된 인연이 깊은 작품입니다.
흔히, 일반 5중주곡은 바이올린2, 비올라2, 첼로1개의 편성이든가, 바이올린 2,비올라 1,첼로 2개의 편성이지만,
이 5중주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더블베이스의 특이한 편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편성은 슈베르트가 낮은음부에 특별한 고려를 기울여, 특히 이 효과를 강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베토벤은 슈베르트 작품에 대해 감상과 지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특히 이 악곡에는 찬미의 탄성을 올렸다고 합니다.
Schubert / Emil Gilels / Amadeus Quartet, 1976
Piano Quintet in A major ("Trout") - Complete
In this 1976 recording, the late Russian pianist Emil Gilels (1916-1985)
is joined by members of the Amadeus Quartet
(Norbert Brainin, violin; Peter Schidlof, viola; Martin Lovett,
cello; and Rainer Zepperitz, double bass)
in a performance of Schubert's Trout quintet ("Forellenquintett").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비롯해 수많은 슈베르트의 가곡을 소개해 슈베르트의 뛰어난 재능을 널리 알렸던 가수였다.
슈베르트는 포글을 위해 많은 가곡을 작곡해 주기도 해 둘은 서로 가까워졌다.
이들이 친하게 된 것은 ‘슈베르티아데’라고 하는 슈베르트를 돕기 위한 모임을 통해서였다.
‘슈베르트의 밤’이란 뜻의 이 모임에는 슈베르트와 어린시절부터 기숙사 생활을 같이 한
슈파운을 비롯, 시인인 마이어호퍼, 천재 화가 슈빈트, 그리고 포글이 참가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밤마다 모여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고, 시를 읊고, 문학을 논했다.
유쾌하고 명랑하게 뛰노는 송어의 움직임
1817년, 슈베르트는 가곡 [송어]를 작곡했고 그 해 포글이 슈베르티아데에서 초연했다.
이 가곡은 송어가 유쾌하고 명랑하게 뛰노는 광경을 그렸다. 가곡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거울같이 맑은 시내에 송어가 화살처럼 헤엄치며 놀고 있다.
작중 화자는 이리저리 헤엄치는 송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때 한 어부가 송어를 잡기 위해 낚시를 드리운다. 그러나 물이 너무 맑아서 송어가 잡히지 않는다.
결국 어부는 물을 흐려놓은 후에 송어를 잡았고, 작중 화자는 어부의 속임수에 걸려든 송어를 당황스런
마음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슈파운의 집에서 열린 슈베르티아데 모임을 그린 그림.
피아노 치는 슈베르트(가운데) 오른쪽에 앉은 사람이 성악가 요한 미하엘 포글이다.
간혹 ‘송어’를 ‘숭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숭어’는 틀리고 ‘송어’가 맞다. 그 이유는 바로 ‘맑은 시내에’라는 대목에 있다.
송어가 민물고기이고 숭어는 바닷고기이기 때문이다.
이 피아노 5중주에 ‘송어’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가곡 [송어]의 선율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기 때문이다.
음악 전체를 통해 신선한 느낌이 발산되고 있으며, 마치 깊은 산 속의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상쾌한 기분이 넘쳐 흐르고 있다.
곡의 음악적 구조가 완만해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슈베르트의 청년다운 패기와 순수가 넘치는 걸작이다
1819년, 22세의 슈베르트는 성악가 포글과 함께 북부 오스트리아의 슈타일을 비롯해 린츠 지역으로
연주와 피서를 겸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7월 13일부터 9월 중순까지 이곳에 머물렀는데 휴가지에서 만난
질베스터 파움가르트너라는 광산업자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다.
파움가르트너는 관악기와 첼로를 연주할 수 있었던 음악 애호가였다.
그의 집은 그 지역 음악의 중심지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파움가르트너는 슈베르트에게 자신이 직접 연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작곡을 하나 해달라고 의뢰했다.
곡을 의뢰하면서 자신이 마음에 들어했던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의 주제를 넣어 달라고도 부탁했다.
이렇게 해서 [피아노 5중주 ‘송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곡은 실내악 장르에 있어 슈베르트가 작곡한 최초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편성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편성은 일반적으로 찾아보기 흔치 않은 비범한 편성이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광범한 아르페지오의 연주가 시작된 뒤, 먼저 네 개의 현악기가 주제를 연주합니다. 이윽고 부음형(浮動音型)이 나타나고, 피아노가 힘차게 펄쩍 뛰어 오르는듯 연주합니다.
제2악장 Andante.
뛰어나게 아름답습니다. 제1악장의 주요 주제에 바탕을 둔 선율이 연주되고, 여기에도 3도의 음형이 조용히 가담해 옵니다. 그 효과는 깊이 가슴에 다가와 화려하게 맺어 집니다
제3악장 Scherzo-Trio.
소탈하고 익살스러운 구상과 유쾌한 감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묘한 수법, 이상한 효과가 다른 맛을 더해 줍니다.
제4악장 Andantino-주제와 변주.
가곡으로 유명한 (송어)의 노래가 여기서 환상적이며 아름다운 비약을 합니다. 치밀하고 화려한 변주부는 끝없는 애착을 갖게 합니다.
제5악장 Allegro giusto.
이 악장은 어디까지나 화려하게 진행됩니다. 주제는 희열에 넘치며, 원기 있고 화려하게 맺습니다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31 ~ 1828.11.19 독일)
' 가곡의 왕 ' 이라는 별명을가진 슈베르트는 샘솟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에 로맨틱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이채로운 작곡가였다. 19세기 독일 낭만파 음악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인 그는 초등학교 교장의 네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11세 때는 빈 궁정 예배당인의 소년 합창단 단원으로서 음악 생활을 시작하였다. 13세 때 작곡을 시작하였고, 15세에는 최초의 서곡을 썼다. 16세에 교향곡을 작곡한 이래 계속하여 2, 3번, 가곡 <실 잣는 그레첸>, <마왕(Erlhonig)>, <들장미> 등을 작곡하였는데, 18세 때까지는 모두 140곡이나 되는 아름다운 가곡을 썼다.
슈베르트는 성가대 훈련소 시절부터 음악 이론을 겸해서 배웠는데, 베토벤에 대하여는 그 당시부터 일생을 통해 흠모하고 존경하였다. 슈베르트는 1813년, 16세부터 그의 아버지를 도와 보조 교원으로 3년간 일한 것 외에는 아무런 공직도 없이 작곡에만 전념하였다. 그는 동료들과의 공동 생활에서 보헤미안적인 일과를 거듭했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 31세의 짧은 생애였지만 600여 곡이 넘는 예술 가곡을 비롯하여 교향곡, 피아노곡, 실내악 등 많은 유산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자연스러우며, 베토벤과 같이 무겁거나 격하고 장중하지 않다. 그 교묘한 멜로디의 구사 방밥은 모차르트에 비할 만하며 조국의 향토색을 반영한 <렌틀러(Landler)>에서는 무곡풍의 밝은 면을 보여 준다. 기악곡에 있어서도 성악곡과 같은 맛을 볼 수 있는데, 질서 정연한 형식미보다는 자유로움을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색체적인 화성 기법은 낭만주의음악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깊이 존경하였고, 또 평생의 대부분을 빈에서 보냈으며 그곳에서 음악활동을 하였으므로 베토벤과 비교해 보면 슈베르트의 작풍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베토벤은 음악을 계시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민(選民)으로 자처하였다. 이것은 당시 독일 유식계급의 눈에 비친 프랑스혁명이나 나폴레옹 초기 활동의 지도이념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슈베르트는 이와 같은 선민의식을 갖지 않았고, 스스로 즐기며 타인도 즐겁게 하려고 작곡을 하였다.
이 즐거움은 메테르니히의 보수정책에 의하여 언동에 제약을 받아 현실에서 눈을 돌려 예술에서 도피장소 를 찾으려는 오스트리아의 유식계급과, 거기에 안주하려는 서민계급의 즐거움으로 다분히 감상성(感傷性)·안이성·비논리성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슈베르트 음악의 특징의 하나인 비 구축성(非構築性)이 유래된다. 그의 교향곡·실내악·피아노소나타 등이 형식적으로는 소나타 이기는 하나 실제는 아름다운 선율의 연계로 되어 있음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그 이전의 빈고전파의 작곡가들과 같이 오페라·실내악·피아노곡·교회음악·가곡 등, 협주곡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있고 작품량은 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극히 많은 셈이다.
오토 에리히 도이츠의 연대순(年代順)으로 정리된 작품번호(D.로 약기)에 따르면, 작품수는 998 개에 이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약 633곡의 가곡이며, 이전의 고전파시 대에는 별로 주목되지 않았던 가곡이라는 예술부문이 슈베르트에 의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색 채에 넘치는 화성(和聲)에 힘입어 비로소 독립된 주요한 음악의 한 부문으로 취급된 점이다.
1814년의 가곡 《실을 잣는 그레트헨》이 새로운 가곡양식의 제1보가 되는데, 이것은 변주유절 가곡(變奏有節歌曲)의 형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의 가곡형식은 그 밖에도 다양하여 《들 장미》와 같은 엄격한 유절가곡(有節歌曲), 자유스러운 보통가곡, 낭창(朗唱)양식을 갖는 것들이 있으며, 이 다양한 가곡형식은 그 후의 R.A.슈만, F.리스트로부터 R.슈트라우스에 이르는 독일 가곡의 작곡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그는 교향곡을 비롯한 기악곡분야에서도 풍부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음에 의하여 고전적인 단정함과 낭만적인 서정성이 감도는 많은 작품을 창 출(創出)하였다.
W.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Die sch쉗e M 웞lerin》(작품 25·D. 795·1823·전20곡), 《겨울나그네:Die Winterreise》(작품 89·D. 91 1·1827·전24곡), 교향곡으로는 《미완성교향곡》 B단조 제8번(D. 759·1823), 《교향곡 제9 번》 C장조 (D. 944·1828:종래에는 제7, 또는 제10이라고도 하였음), 실내악으로는 현악4중주 곡 D단조 《죽음과 소녀》(D. 810·1824), 피아노5중주곡 A장조 《숭어 Die Forelle》(D. 67 7·1819), 피아노곡으로는 8곡의 《즉흥곡:Impromptus》, 6곡의 《악흥(樂興)의 때:Moments Musicaux》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