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알타무라(Altamura)독일의 비올라 다 감바 주자, 작곡가. 아버지인 크리스티안 페르디난트에게서 감바를 배웠으며 다시 라이프치히로 가서 수학하였습니다. 아버지가 J.S.바하의 쾨텐 시대에 궁정악단원이었던 관계도 있어서 바하의 집안에 친교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1743년 경부터 드레스덴의 궁정악단원으로 활동했으며 그 후에는 연주가로서 음악여행을 계속했는데, 그 무렵부터는 작품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1759년에는 런던으로 이주하여 감바나 쳄발로 주자로서 데뷔하였습니다. 그 곳에 와있던 J.C.바하와 친교를 맺어서 1765-82년에는 1년에 10-15회의 연주회를 여는 <바하=아벨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바하가 죽은 후에도 그러한 활동은 계속되었습니다.
작품으로는 감바를 위한 작품을 위시하여 소나타나 트리오 소나타, 교향곡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2,3악장으로 된 것인데 통주저음 방식의 작곡법을 버서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약동감이 넘치는 발랄한 표현에 특색이 있습니다.
오늘 감상하는 2개의 플류트를 위한 협주곡 G 장조는 1793년 작곡. 3개악장으로 된 아름다운 협주곡입니다. 형식은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와 공통된 고전적 콘체르토 형식에 따르고 있으며, 우미한 느낌과 원활한 선율은 모차르트를 방불케 합니다.
ELLY AMELING soprano
BIRGIT FINNILA contralto
RICHARD VAN VROOMAN tenor
KURT WIDMER bass
CHOEUR DU FESTIVAL DE MONTREUX
(Chorus Master. Einstudierung. Chef des chocurs: Andre' Charlet)
죽음은 이 세상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죽음은 단순히 모든 것이 끝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옮아간다는 고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계시하신 진리, 즉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믿고 고백하는 교회는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합니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안에서 부활의 기쁨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이 신심은 가톨릭교회의 가장 큰 신심 중의 하나로서, 11월을 위령성월로 정하고 교회 전체가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면 자연스럽게 하느님 나라에 대해 묵상하게 되고,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게 됩니다. 교회학자인 성 암브로시오 주교님께서도 “눈물을 줄이고 기도에 힘쓰십시오. 운다는 것은 잘못은 아니지만 당신을 떠난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진정으로 죽은 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듯한 곡을 소개합니다. 다른 레퀴엠처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곡입니다. 지나치게 슬프지도 않으면서 경건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하느님의 나라에 들게 됨을 기뻐하는 듯한 밝은 부분이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Introitus와 Kyrie가 더욱 좋지만 모든 곡이 듣기 편하고 밝고 아름답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C단조 오보에 협주곡' 을 선물했던 Domenico Cimarosa의 레퀴엠을 들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