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belius, nocturne, Op.51 no3.
시벨리우스 / 녹턴 제3번
Jean Sibelius 1865∼1957
Sara Chang, Violin / Charles Abramovic,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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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Sibelius 1865∼1957 의사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유아 시기에 부친이 세상을 떠나 할머니 집에서 성장하였다. 5세 때에 피아노의 기초를 배우고 11세 때 처음으로 작곡을 하였다. 16세 때부터 작곡 교본으로 독학하여 다수의 실내악곡을 작곡하였다. 1885년 헬싱키대학 법과에 입학하였고 동시에 헬싱키 음악원에서 음악 이론, 작곡법, 바이올린을 배웠으나, 음악 이외의 공부에 등한시하여 법과에서 퇴학 당하고 음악공부에 전념하였다. 1889년 음악원을 졸업하고 베를린으로 유학하여 A.베커에게 사사받고 1890년 빈에 유학하여 R.푸크스의 지도를 받았다. 1891년 귀국후 이듬해 헬싱키 음악원의 교편을 잡는 한편,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같은해 민족적 대서사시 《칼레발라》를 기초로 하여, 독창, 남성합창, 관현악을 위한 《쿨레르보 교향곡》을 발표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1895년 《투오넬라의 백조》를 포함하는 교향시집 《칼레발라에 의한 4개의 전설》을 작곡하였으며, 1897년에는 종신연금을 받게 되었다. 1899년 《교향곡 제1번》 교향시 《핀란디아》 등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으며, 1900년 헬싱키 관현악단과 함께 파리박람회레서 자작곡을 연주하여 국제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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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이후에는 헬싱키 교외 예르벤페에 있는 별장에서 작곡활동을 힘써 《포효라의 딸》 《교향곡 제3번》 교향시 《음유시인》 등의 걸작이 차례로 탄생되었다. 또 그동안 베를린, 런던, 미국 등을 방문하여 자작곡 연주회를 열어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15년 탄생 50주년 기념으로 《교향곡 제5번》이 초연되었고, 이 시기에는 비교적 소품곡이 많이 작곡되었다. 제1차세계대전 후에 《교향곡 제5, 6번》이 작곡되었고, 최후의 걸작이라고 하는 교향시 《타피올라》를 작곡하였다. 1929년 이후 갑자기 창작활동을 멈추고 28년간의 공백기간을 가지다가 예르벤페에서 세상을 떠났다. 초기작품은 독일 낭만파와 러시아 국민음악파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탈피하여 핀란드의 신화, 역사, 자연, 특히 민족적 서사시 《칼레발라》를 정신적 기조로 하여 고전적인 간결성을 나타내는 독자적인 내용과 형식을 확립하였다. 그 중에서도 교향곡들은 유기적인 악곡구조와 효율적인 악기편성으로 풍부한 효과를 이끌어내는 관현악법과 함께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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