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스크랩] 베토벤 / 교향곡 제6번 F장조, `전원` (Pastorale)

P a o l o 2016. 6. 3. 14:37

베토벤 / 교향곡 제6번 F장조, `전원` (Pastorale)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 

베토벤 - 교향곡 제6번 F장조, '전원'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Beethoven, Sinfonía Nº 6 ''Pastoral''. Wiener Philharmoniker, Christian Thielemann

 

Ludwig van Beethoven
Sinfonía Nº 6 en Fa mayor/F major, "Pastoral", Opus 68

 

Wiener Philharmoniker,
Christian Thielemann, director.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Allegro ma non troppo

‘전원에 도착했을 때 유쾌한 기분이 일어남’. 부제 그대로 전원에 왔을 때 느끼는 평화롭고 상쾌한 기분이 현악기의 제1주제로 그려지고 곳곳에 지저귀는 새의 소리 같은 음형이 전원의 느낌을 배가시킨다.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경쾌한 도약 리듬은 이 악장 전체를 수놓고 있는데, 시골의 어린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1악장 전체의 평온한 전원의 느낌을 해치지 않도록 별다른 클라이맥스 없이 간결한 기법으로 일관하고 상큼한 리듬과 잔잔하고 유려한 선율만을 풀어놓고 있다.

2악장 : 안단테 몰토 모소   Andante molto mosso

‘시냇가의 정경’. 현악기의 유려한 선율로 끝임 없이 흘러가는 시냇물을 그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2악장은 그 푸근한 정서 때문에 이 작품 가운데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악장이다. 싱그러운 색채감으로 가슴을 푸근하게 하는 유려한 선율과 화성은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편안함을 준다. 물의 흐름과 전원의 고즈넉한 풍경을 그리기 위해 베토벤은 이 악장에서 특별히 8분의 12박자를 채택하고 있다. 코다 부분에서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등 관악기들이 각각 나이팅게일, 메추라기, 뻐꾸기의 소리를 모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명백한 새소리의 묘사마저도 표제적인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3악장: 알레그로   Allegro 

시골사람들의 즐거운 모임’. 전원에 도착해서 자연에 흠뻑 취했던 작곡가는 이제 시선을 시골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 옮겨간다. 3악장은 시골풍의 스케르초와 트리오이다. 파곳의 반주를 타고 오보에가 흥겨운 3박자의 독일 춤곡을 연주하고 2박자로 변하면서 보다 격한 춤곡이 나온다. 재현부로 돌아오면 축제일의 시골 풍경이 흥겹게 그려지지만 곧 폭풍우를 예고하는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3악장부터 마지막 5악장까지는 휴지 없이 연속적으로 연주된다.

4악장: 알레그로   Allegro

‘천둥, 폭풍우’. 트릴로 연주되는 현악기의 저음이 쌩쌩 바람을 일으키고 팀파니는 쿵쾅거리며 천둥소리를 낸다. 또 관악기가 하늘을 가르듯 울부짖고 피콜로는 번뜩이는 번개의 빛이 된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모두 합세하여 격렬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풍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무시무시한 공포의 장면도 얼마 후에는 다시 평정을 찾는다. 목가적인 5악장을 노래하기 위해서다.

5악장: 알레그레토   Allegretto

‘목가, 폭풍우가 물러간 뒤에 오는 행복과 감사의 느낌’. 목가풍의 도입부를 지닌 론도 형식의 악장이다. 어두운 하늘과 뇌성으로 공포에 떨게 하던 폭풍우가 물러가고 평온한 풍경으로 돌아온다. 다시 되찾은 하늘의 평화를 노래하는 현악기는 기막히게 아름답다.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현악기의 노래와 함께 안도감과 기쁨을 느끼면서 평온을 되찾아준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종결 부분 현악기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표현은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위대한 자연 예찬이다!


 


 

 

Beethoven Symphony No 6 F major Pastoral Leonard Bernstein Wiener Philarmoniker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 6 F major Pastoral
Leonard Bernstein conducts

Wiener Philarmoniker


1. Allegro ma non troppo (00:00)

2. Andante molto mosso (11:50)

3. Allegro (25:50)

4. Allegro (31:22)

5. Allegretto (35:10)

 

 

 

(HD) Beethoven: Symphony no. 6 in F major, op. 68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Bernard Haitink, cond

 

 

 하일리겐슈타트는 루소 풍의 전원 마을로, 평온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베토벤은 평생 이곳을 마음에 두었다.

베토벤이 손에 바구니를 들고 계단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묘사된 그림이다.  




베토벤은 이 교향곡에다 특징 있는  교향곡, 전원 생활의 추억'이라고 덧붙여서
적었는데, 그것은 그가 귓병으로 고통을 받아 자주 빈 근교 하일리겐시타트로 요양
하러가서, 자연에 파묻혀 그 생활을 즐긴 때였기 때문이다.

베토벤은 매일같이 모자도 쓰지않고 혼자서 전원을 산책했는데, 그는 그 때의
감상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전능한 신이여. 숲 속에서의 나는 행복합니다. 여기서 나무들은 모두 당신의
말을 합니다. 아, 신이여, 이곳은 얼마나 장엄합니까?  숲 속 언덕 위의 이 정적
이여, 당신을 받들기 위한 이 정적이여..


이 곡은 1808년 38세때 작곡되어, 그 해의 12월 22일 빈에서 초연되었고, 또한  
제5번과 마찬가지로 로프코비츠 후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베토벤의 '제6번 교향곡《전원》'은 1808년 여름 그 비참한 유서를 썼던 빈 교외의 하일리겐시타르

(Heiligenstadt)에서 작곡되었는데, 베토벤 자신이 그때 수첩에 다음과 같은 말을 적었다.

"전원 교향곡은 회화적인 묘사가 아니다. 전원에서의 즐거움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환기시키는

여러 가지의 감정 표현이며, 그에 곁들여서 몇 가지의 기분을 그린 것이다."


베토벤은 이 교향곡의 주제를 1806년의 노트에 기록했으며, 본격적인 스케치는 1807년 7월을 전후해서

정리한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성은 지금까지의 교향곡이 보통 3악장이나 4악장으로 쓰여졌던 것에 비해,

이 곡은 5악장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제3, 제4, 제5악장이 휴식 없이 계속해서 연주되기 때문에 3악장에

가깝다고 하겠다. 이 곡이 초연되기에는 1808년 12월 22일 빈의 안 데어빈 극장에서 베토벤 작품만의

연주회에서 제5번 《운명 교향곡》과 함께 그 자신의 지휘로 거행되었다.


'전원 교향곡'은 최초의 표제 음악이라는 점에서 낭만주의 음악의 본질을 예견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5번 교향곡이 인간을 표현하고 남성적이라면, 제6번 교향곡은 자연을 표현한 것이며 여성적이라는 설명도 있다.

낭만주의자들이 베토벤을 최초의 낭만주의 음악가로 규정하는 단서도 이 곡에서 찾고 있다.


베토벤 자신이 각 악장 첫머리에 표제를 붙여 놓았으며 교향곡의 맨 앞에는 "전원 교향곡 또는

전원 생활의 회상, 묘사라기보다는 감정의 표현"이라는 자세한 설명을 써 놓았다.

베토벤은 자연을 즐겼으며 그가 귓병으로 고생했을 때는 자연을 사람보다 더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 곡이 작곡된 하일리겐슈타트는 다뉴브 강의 오른쪽에 있는 도시로

오랫동안 베토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다.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이제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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