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창. 합창곡

[스크랩] 1812 서곡 합창곡

P a o l o 2016. 4.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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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1812년’은 이 해에 있었던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전(러시아에서는 이를 ‘조국 전쟁’이라 불렀다)을 가리킨다. 처음에 의기양양하게 진군하던 프랑스군이 러시아군을 만나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이 ‘라 마르세예즈’(프랑스 혁명 때 작곡되었으며, 현재 프랑스 국가이기도 하다)와 제정 러시아 국가의 각축으로 표현되었으며, 결국 러시아군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프랑스 악단이나 지휘자가 이 곡을 녹음한 사례는 거의 없다. 말하자면 이란에 마라톤 선수가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어떤 면에서는 다분히 외면적이고 통속적인 효과를 겨냥한 작품이지만, 매우 극적이며 악상의 전개가 절묘해 표제음악의 대표적인 예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된다. 이 곡은 교회 종과 대포 등 정규 관현악곡에서는 쓰이지 않는 특이한 악기(?)가 사용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사실 이것이야말로 이 곡의 인기 가운데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클래식 초심자에게는 엄청난 극적 쾌감을 선사하고, 오디오 마니아에게는 음반과 음향기기의 재현 능력을 가늠할 잣대 중 하나로 여겨진다. 물론 실내에서는 대포를 쏠 수 없기 때문에 일반 공연장에서는 보통 큰북으로 대체되며(이 경우에는 교회 종 파트도 대개 차임벨로 연주한다), 야외 공연에서는 군대의 의전용 대포를 빌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대포를 누가 쏘게 할 것이냐를 놓고, 이 경우에는 대포도 악기라는 이유로 음악가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대포는 어디까지나 무기이니 군인이 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 적도 있었던 모양이다. Tchaikovsky's famous 1812 Overture Part 1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joh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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