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Clarin

[스크랩] 베토벤 / Piano Sonata No.31 in A flat major Op.110

P a o l o 2016. 2. 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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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Sonata No.31 in A flat major, Op.110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1번, Op.11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Friedrich Gulda, piano

1. Moderato cantabile, molto espressivo (06:57)
2. Allegro molto (02:14)
3. Adagio ma non troppo (03:11)
3. Fuga. Allegro ma non troppo (06:52)



베토벤은 피아노소나타 30번 작품109번을 완성한 다음 해인 1821년 12월 크리스마스에 이 곡을 완성했다. 이 곡의 착상은 그 전해인 1820년으로 전기 미사 솔렘니스 및 제9번 교향곡과 작곡을 동시에 진행한 탓으로 완성이 늦은 것이다. 초고는 최초 출판업자 이르타리아가 가지고 있던 것이 후에 본의 프리가(Prieger)의 손에 넘어갔으나, 현재 베를린의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작품의 기묘한 점은 젊은 사람들이 베토벤의 후기 작품에 담긴 신비성을 청년시대의 작품보다 더 친근하게 느낀다는 점이다. 곡의 구성은 소나타 형식에 의한 1악장과 이어서 스케르쪼풍인 2악장의 아다지오(Adagio) 비가와 3악장인 푸가로 구성된 매우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베토벤은 대위법적으로 마지막 악장을 큰 푸가로 꾸며놓았고, 장엄미사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 소나타는 작품109번보다 한층 더 만년의 베토벤다운 깊은 서정성을 담고 있다. 최후의 소나타 작품 111번의 격한 감동과 장엄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이 곡은 끝까지 고요한 분위기 속에 정서를 하나하나 되세기는 수법이 엿보인다.

 


정서가 풍부하게 표현되는 제1 악장, 기묘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스케르쪼적 성격을 띤 제2악장, 아리오소와 푸가를 혼합시킨 중후한 제3악장 등 각기 뚜렷한 개성을 보여준다. 베토벤은 특히, 이 곡의 마지막 악장에 작품의 무게를 두고 있어, 그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 109번 마지막 악장의 변주 형식에 곡의 비중을 둔 것과 같은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은 추억적 또는 회고적이라 할까 여기 담겨진 정서는 직접 동기를 탐색하기에는 너무 추상적이며 환상적이다. 청각은 이미 완전히 잃어버리고 정신적으로 고독한 당시의 베토벤에게는 외적 자극이 제외되고 내적인 표현만으로 일관되어 나갔다. (출처: 웹사이트)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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