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도 발표 곡
실제 악보에도 키 입력 소리 그려져
어느 오케스트라 공연장에 놓인 타자기를 주목하자. 한 남성이 타자기 앞에 앉고, 연주가 시작되면 그는 타자를 치기 시작한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타자기의 소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음악이 된다. 종이를 타자기에 끼우고 자세를 고쳐잡는 남성의 모습에 청중의 웃음이 터진다.
곧이어 지휘자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되고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남성은 다른 악기들의 연주에 맞춰 타자키치는 소리와 리턴키 옮기는 소리를 적절히 이용하며 협연하는 것이다.
적재적소 순간, 딱딱 들어맞는 타자기 소리와 리턴키 이동 소리에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웃음을 지으며 협연을 즐거워한다.
이 곡은 미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리로이 앤더슨이 1950년도에 발표한 ‘타자기’(typewriter)라는 곡이다. 실제 악보에도 키를 입력하는 소리와 실린더를 옮기는 소리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Leroy Anderson, 1908~1975]
미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1950년도에 발표한 ‘타자기’(typewriter) 말고도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썰매타기’ 곡으로 널리 알려졌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by engi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엔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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