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작시 김의호 작곡 정덕기
하얀 쌀밥 제껴 놓고 반쪽 남아있는 놋숟갈로
가마솥 밑바닥 누룽지 긁어 먹듯 그렇게
이 세상사 눌러 붙은 한도 긁어 버리면 좋으련만
개울 앞의 묵정밭을 쟁기로 갈아엎듯이
세상사 가슴속에 묵혀버린 한도 갈아엎으면 좋으련만
하얀 쌀밥 제껴 놓고 누룽지 긁어 먹는 이 저녁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엄은경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정덕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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