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 오면...도종환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도종환
우리가 안타까워하는 것은 아름답게 빛나는 시절이 짧다는 것이다.
많은 꽃나무들이 그렇듯 사람도 아름다운 시절은 짧다. 빛나는 시절은 짧고 그 시절을 추억으로 지니며 사는 날들은 길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름다운 날들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고 초조해하고 조바심을 낸다. 향기를 좇아 발길이 모여들다가 바람과 꽃숭어리를 툭툭 떨구고 나면 조금씩 찾아오는 발길이 줄어들고, 꽃 진자리에 비슷비슷한 잎들이 돋아날 때쯤이면 찾는 이가 없게 된다.
가까이 다가와서 바라보지 않으면 저 나무가 살구인지 산수유인지 구분이 안 되고 목련인지 함박꽃나무인지 분간이 안간다...
꽃을 잃고 지내야 하는 그 많은 날들이 의미 없는 것이라면 그건 너무 가혹하다.
나무에게 있어서 꽃피던 날들만이 아니라 잎이 무성하던 날들도 열매를 맺으려 고통스럽던 날들도 그 열매를 지키기 위해 견뎌온 날들도 다 소중한 것이다.
우선 나무 그 자체가 소중한 것이어야 한다. 꽃이 아니라 설령 잎마저 지고 열매마저 다 잃고 난 뒤에 빈 가지만으로 겨울바람을 맞고 서 있어도,
그리하여 정말 그 나무가 무슨 나무였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온다 하더라도 나무는 나무 그 자체로서 소중한 것이다. 그렇게 여길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게 소중하게 보듬을 줄 아는 것이 사랑인 것이다.
Billities/Anne Vada
긍정의 암치유 신이 주신 특별휴가
저자 : 박혜경 도서출판 이신
◆ 책소개
갑작스런 암선고에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과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만으로 암이 낫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몸이 아픈 것을 인정하고 용서하며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암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든지 암에 걸릴 수 있고 또 암환자의 가족이 될 수 있다. 암에 걸렸다고 해서 ‘왜, 하필 나인가?’ 앉아서 통곡할 것 없다. 몸이 살아있기 때문에 암에 걸린 것이다. 몸이 살기 위해서 우리를 잠시 붙잡아 휴가를 주는 것이다. 암은 신이 내게 주신 특별휴가라고 책은 말한다. 이 책은 암에 걸린 저자가 자신의 두려움과 고통을 경험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을 쓴 글이다. 어렵고 딱딱한 의학용어나 아픔을 무작정 참기만 하라는 내용을 벗어나 암을 대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에 초점을 두었다. 병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내용들이다. 암에 걸리면 누구나 두렵고 외롭고 고통스럽다. 그러나 그것을 이기기 위해서는 용기와 의지, 희망 등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암을 치료하는 것도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암을 잘 극복하기 위한 긍정적인 마음과 행동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써 내려가, 마치 엄마가 곁에서 들려주듯이 편안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조상 묘를 잘못 써서 암에 걸린 것도 아니고 무슨 큰 죄를 지어서 암에 걸린 것도 아니다. 자신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몸이 하는 소리를 들으라고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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