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리 가 곡

[스크랩] 황홀한 고백 - 이해인

P a o l o 2012. 9. 17. 11:19
    * 황홀한 고백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노래 / 테너 최성욱 스테파노>

     

출처 : 성음악과 함께하는 우리의 신앙
글쓴이 : 성가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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