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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묵은 달력을 떼어내며 / 이해인

P a o l o 2008. 12. 31. 10:41
      묵은 달력을 떼어내며 / 이해인 묵은 달력을 떼어내는 나의 손이 새삼 부끄러운 것은 어제의 시간들을 제대로 쓰지 못한 나의 게으름과 어리석음 때문이네 우리에게 늘 할말이 많아 잠들지 못하는 바다처럼, 오늘도 다시 깨어나라고 멈추지 말고 흘러야 한다고 새해는 파도를 철썩이며 오나 보다
    출처 : 묵은 달력을 떼어내며 / 이해인
    글쓴이 : 메데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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