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방울의 그리움 / 이해인

한방울의 그리움 /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히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계절의 여왕 오월이 가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 금할수가 없습니다 담장에 기어오르는 붉은 넝쿨 장미가 오가는 행인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이곳 신천변에 줄지어 피어난 창포꽃은 너무도 아름다워 산책길에 나온 상춘객들이 디카에 그 아름다움을 저장 해 갑니다 한쌍의 젊은 남녀가 닥아와 셨터를 좀 눌러 달라 합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와 비둘기를 배경에 넣어 찍어 주었습니다 마음이 흐뭇하기 짝이 없습니다....ㅎㅎ 내가 피 사채가 된 기분으로 마음이 더 즐겁습니다~~~~~~ * flower of portencross */sunmoon

출처 : 한방울의 그리움 / 이해인

글쓴이 : apltr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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