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Schubert 작곡밤과 꿈
"Nacht und Traume" , D 827 (1825 ?)
Matthaus von Collin
어제였다.
나는 며느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어린이날인데, 특별한 계획이 있느냐고..
물론 '돈 잘 버는 할아버지'가
손녀들을 위해 '돈 쓸 준비'를 하고..
그런데,
어린이날인 오늘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속으로 부화가 솟았다.
"내가 돈 쓰고 손녀들을 데리고 가겠다."는데..
그리고 손녀들 틈에 에미 애비는 끼어 오면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데...
그래서
일정을 바꿨다.
마누라와 함께 때 이른 보신집엘 갔다.
기력이 예와 같지 않다는 그녀를 데리고,...
어디 보신탕만 먹었을까.
한국 사람들은 '안주감'을 보면,
한 잔 해야 하는 것 처럼....
그리고 집에 왔다.
컴퓨터를 켰다.
님들을 생각하며 글을 쓴다.
취한 상태로..
(꿈을 꾸었는지 생각이 안난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어린이 날이니까.
손녀들은 못 만났어도.
아주 행복하다.
왜?
내가 바로 어린이니까,
오늘 축하 받아야 할 어린이.... 한잔 해서 꿈을 꾸는지자는지 모르게내 손은 computer 의 자판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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