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리 가 곡

[스크랩] 애모

P a o l o 2010. 10. 20. 09:44

 

 

 

    

 

애모/ 정완영작시,황덕식작곡

 

사진/ 송월당

 

서리 까마귀 울고 간 북천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 마음 나뭇가지에 깃 사린 새 한 마리
고독이 연륜 마냥 감겨오는 둘레 가에


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찍이 너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애석한 날과 달이 낙엽지는 영 마루에

 
불러도 대답 없어라 흘러만 간 강물이여

 

 

 

출처 : 이수인의 가곡사랑
글쓴이 : Dol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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