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여
탁계석 시/ 민남일 곡/ 소프라노 양선아/ 피아노 홍요한
누구를 그토록 그리워했기에 곱디 고운 천사의 얼굴로
오시는가 보드라운 봄햇살에 고운 살결 드러내어
하늘을 우러러보는 그대 해맑은 목련 목련이여
아름다워라 젊음의 고백이여, 천사의 눈물이여
누구를 그토록 사랑했기에 봉우리마다 가슴 부푼 꿈이런가
하늘로 오르다 멈춘 님의 고운 손길 꽃부터 뛰어나와
봄을 맞는 목련이여 아름다워라 천사의 눈물이여
아름다워라 젊음의 고백 목련이여
봄을 맞는 목련이여 아름다워라 천사의 눈물이여
아름다워라 젊음의 고백 목련이여
봄을 맞는 목련이여 아름다워라 천사의 눈물이여
아름다워라 그대여~ 해맑은 목련이여
천사의 눈물 목련이여
곡설명
탁계석 선생님으로부터 시를 건네받고 수일 동안의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는 꽃말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고, 봄에 핀 목련을 보고 애상에 잠긴 한 여인의 심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사랑이지만, 젊은 날 모든 걸 주었던 사랑의 순간들. 전주와 간주에서도 그러한 주인공의 심정을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아마도 주인공은 젊은 날 목련의 꽃그늘 아래에서 한 남자의 진실한 사랑의 고백을 받았을 것입니다. 허나 남자는 불의의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 홀로 여인만 남게 되고, 그 후 세월이 흐른 뒤 봄의 목련만 바라보게 되면 이렇듯 애상에 젖곤 한답니다…….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 그렇지만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 ― 그것을 ‘목련이여 ’라는 곡을 통해서 한국의 여인들의 아름다운 절개와 한국적인 가곡의 색채를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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