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stav Mahler - Ging heut Morgen über's Feld
"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d" 2/4
말러의 자작시로 작곡된 이 곡은 그의 초기작품으로, 음악사적으로는
최초의 관현악 반주에 의한 연가곡으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그가 오페라 극장의 부지휘자로 명성을 얻고 있던 시절에 오페라단의
프리마 돈나인 조안나와의 사랑에 실연당한 것을 바탕으로 작곡했다.
Christian Gerhaher baritone
Fabio Luisi cond. Staatskapelle Dresden
제 2곡은 그녀의 결혼식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 들판을 거닐며 이젠 모든 것이 끝
난 상태라고 체념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못 이룬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
이 남아있다. 자신은 슬프지만 자연은 변함없이 아름다움과 기쁨을 간직하고 있
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이별의 아픔을 자연의 무심함으로 더욱 강조하고 있다.
아침에 들판을 거닐며는
풀잎에 이슬이 빛나고
명랑한 아침 새는 내게 말한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아침이지요?
아름다운 세상 아니에요?
짹, 짹, 아름답게 빛나지요!
저는 세상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들에핀 초롱꽃도
내게 다정히 인사하네
딸랑, 딸랑, 종을 흔들며
딸랑, 딸랑,
모든 아침 인사는 기쁨이 넘치네요.
"정말로 아름다운 세상이지요?
딸랑, 딸랑, 딸랑, 딸랑,
아릅답게 울리지요
저는 이 세계가 마음에 들어요." 야호!
햇빛이 비추어
세상은 환히 빛나고:
모든 소리들과 과 빛깔들은 짙어간다.
햇빛을 받고서
크고 작은 꽃과 새는 노래합니다.
"안녕, 안녕,!"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지요?
그렇죠? 그렇죠?
아름다운 세상이랍니다.
"이제 나의 행복은 다시 돌아올까?"
"이제 나의 행복은 다시 돌아올까?"
아니! 아니! 내게는,
다시 행복이 꽃피지 않으리라!
2009. 12. 2. Sl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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