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amburinschlaegerin 탬버린 치는 여인, 2) Waldmaedchen 숲의 소녀, 3) Klosterfraeulein 수녀, 4) Soldatenbraut 병사의 신부, 5) Meerfey 바다의 여신, 6) Die Kapelle 예배당
슈만이 드레스덴으로 옮겨가서 맡은 일은 바로 '리더 타펠' 이라는 남성 합창단을 지휘였습니다. 이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은 슈만은 1848년 1월 자신이 직접 혼성 합창단인 '코 게장 페라인'을 결성하죠. 이해 10월 과로로 인해서 '리더 타펠'의 지휘는 그만두었지만, 자신이 창단한 '코 게장 페라인'의 지휘는 자신이 드레스덴을 떠날 때까지 계속 합니다.
리더 타펠의 지휘를 그만두고 난 뒤에 친구인 페르디난트 힐러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의 새로운 합창단은 나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네. 난 지금 60명에서 70명에 이르는 단원을 갖고 있지. 그리고 나는 내가 원하는 곡을 내 마음대로 들어볼 수 있다네. 신경질적인 우울증에 빠질뻔한 나에게 다시 에술적인 감수성을 돌려준 '리더 타펠' 합창단 일을 맡겨준 자네에게 감사하고 있어. 난 지금 지휘자로 잘 지내고 있다네.
로망스 작품 69는 역시 합창지휘를 하던 1849년 3월의 곡이구요. 원래는 무반주 여성 합창단을 위한 곡이지만 피아노 반주를 붙여서 노래할 수 있게 했죠. '드레스덴 코랄 소사이어티' 여성 단원들을 염두에 두고 작곡한 이 곡은 작곡된 그 해 4월에 리허설을 여러번 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공개 연주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민요적인 단순함을 추구한 곡이기는 한데, 아마추어 합창단이 노래하기에는 기교적으로 어려운 부분들도 많이 발견이 되는 작품입니다.
출처: 다음엇지의 음악이야기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