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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길 - 노중석詩 - 최영섭曲 -테너 이영화 / 한윤석

P a o l o 2009. 7. 10. 19:50

나홀로 걸었던 함백산길

♣ 길 - 노중석詩 - 최영섭曲 ♣ 

겨우내 눈바람이 쳐도 기척조차 없던 가지
한 자락 훈풍에는 감출것 없었던가
향기로 감싸온 생각 아낌없이 꽃 피우네
향기로 감싸온 생각 아낌없이 꽃 피우네
아무도 가보지 못한 九折羊腸 허공의 길로 
칠보의 나비 한마리 춤을 추며 날아오네
새봄이 꽃송이를 들고 찾아오던 그 먼길
새봄이 꽃송이를 들고 찾아오던 그 먼길

 외도 비너스 가든

선잠에 꿈속 길은 천년도 지척인가
지쳐 잠든 그 가슴에 금팔찌가 빛나더니
바람에 꽃불이 번져 온 세상이 눈 부시네
바람에 꽃불이 번져 온 세상이 눈 부시네
짐 진 사연이 고우면 날개짓도 아름다운가
물살에 떠밀려온 시간의 河口에서
눈 멀고 귀먹은 사람의 그리움만 오가는 길
눈 멀고 귀먹은 사람의 그리움만 오가는 길

진해 웅산의 생강나무꽃

 ♬ 테너 이영화-피아노 권경순 ♪

 ♬ 테너 한윤석-피아노 이지현 ♪ 

 운길산 수종사에서 본 두물머리
 
***우리 가곡의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한 
폭 넓고 담대한 아름다운 곡들을 주시는 
최영섭님의 신가곡 "길"은 작년 가곡제에서
테너 이영화의 서정적인 목소리로 접하고
그때의 실황 목소리를 그대로 옮겨와
듣노라니 왼종일 듣고 부르게 됩니다.
새 봄이 꽃송이를 들고 찾아 오는 그 길로
우리 함께 봄 맞이 나서 볼까요?*^^ 

2009. 2. 22 일요일

 제부도 바닷길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운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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