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berg Variations, for keyboard, BWV 9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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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berg Variations, for keyboard (Clavier-Übung IV), BWV 988 (BC L9): (43:18) Common Name Goldberg Variations Catalog No. BWV 988 Composer 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Performer Dong-Hyek Lim (Piano) Genre Aria / Baroque Period / Variations Period Baroque Country Nuremberg, Germany Notes Composition written: Nuremberg, Germany (1741 - 1742).
1. Aria 2. Variatio 1. a 1 Clav. 3. Variatio 2. a 1 Clav. 4. Variatio 3. Canone all'Unisono, a 1 Clav. 5. Variatio 4. a 1 Clav. 6. Variatio 5. a 1 ô 2 Clav. 7. Variatio 6. Canone alla Seconda, a 1 Clav. 8. Variatio 7. a 1 ô vero 2 Clav, al tempo di Giga. 9. Variatio 8. a 2 Clav. 10. Variatio 9. Canone alla Terza, a 1 Clav. 11. Variatio 10. Fughetta, a 1 clav 12. Variatio 11. a 2 Clav. 13. Variatio 12. Canone alla Quarta, a 1 Clav. 14. Variatio 13. a 2 Clav. 15. Variatio 14. a 2 Clav. 16. Variatio 15. Canone alla Quinta, a 1 Clav. 17. Variatio 16. Ouverture, a 1 Clav. 18. Variatio 17. a 2 Clav. 19. Variatio 18. Canone alla Sexta, a 1 Clav. 20. Variatio 19. a 1 Clav. 21. Variatio 20. a 2 Clav. 22. Variatio 21. Canone alla Settima, a 1 Clav. 23. Variatio 22. a 1 Clav. 24. Variatio 23. a 2 Clav. 25. atio 24. Canone all'Ottava, a 1 Clav. (굴렌굴드연주)* 26. Variatio 25. a 2 Clav. 27. Variatio 26. a 2 Clav. 28. Variatio 27. Canone alla Nona, a 2 Clav. 29. Variatio 28. a 2 Clav. 30. Variatio 29. a 1 ô vero 2 Clav. 31. Variatio 30. Quodlibet, a 1 Clav 32. Aria**
Ⅱ. Partita for Violin solo no 2 in D minor, BWV 1004: 5th movement, Chaconne (16:01) Common Name Partita For Violin Solo Catalog No. BWV 1004 Composer 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Performer Dong-Hyek Lim (Piano) Genre Baroque Period / Partita Date Written 1720 Period Baroque Country C?hen, Germany Notes Arranger: Ferruccio Busoni.
33 Partita for solo violin No. 2 in D minor, BWV 1004: Chaconne
Label EMI Classics Release Date Jul 08, 2008 Mono/Stereo Stereo Recording Time 1:6'
*굴렌굴드 연주는 25번 곡이 없어서...ㅠ.ㅠ ** 32번 Aria도 없어서 첫곡과 같은 곡으로 삽입했다. 그리고 33곡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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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글
세계 3대 피아노 콩쿨을 제패한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흐를 녹음하다! 바흐가 남긴 ‘불후의 명곡’과 피아노의 ‘앙팡 테리블’ 임동혁의 만남. ‘바로크 시대의 왕관’으로 불리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샤콘느> 수록. ‘글렌 굴드’ 이후 50년 만에 새롭게 만나는, 젊고 우아하며 찬란한 바흐 앨범. 인터내셔널 7월 발매에 앞서 최초로 한국 6월 선행 발매! 리처드 용제 오닐의 앙상블 ‘디토’ 와 함께 2008년 6월 전국 10개 도시 순회 공연. |
골드베르크 변주곡 사장조 : 주제(아리아)
장중한 사라방드 풍의 곡이다. 장식음도 많이 쓰고 있다. G장조 3/4박자
다만 이것은 바흐의 작품이 아니라는 설도 있으나, 1725년의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 제 2권에서 발견된다. 또한 전술한 베이스의 기본선은 바흐 이전 혹은 바흐와 동시대의 작곡가 샤콘이나 파사칼리아의 주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퍼어셀에도 그 예가 있다. |
작곡 경위와 에피소드
이 곡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 불리어지게 된 에피소드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1802년에 포르켈이라는 사람이 펴낸 바흐의 전기 속에 이 작품의 작곡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바흐가 지내던 드레스덴 주재의 러시아 대사였던 카이제를링크 백작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골드베르그라는 쳄발로 연주자를 고용하여 그가 잠들 때까지 밤마다 옆에서 챔발로를 연주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의 불면증은 점점 더 심해져 견디기 힘들 정고가 된 백작은 그가 평소 잘 알고 지내건 바흐에게 밤에 들을 음악을 작곡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그 요청을 받아 작곡된 것이 바로 이 변주곡이다. 카이제를링크 백작은 이 곡에 몹시 흡족해서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 불렀고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골드베르크를 불러서 나의 변주곡을 연주해달라고 하곤 했다. 백작은 이 곡에 대한 사례로 금잔에 금화를 바흐에게 가득담아 사례하였으며 이는 바흐의 1년 월급을 웃도는 금액으로서 바흐가 평생 받았던 사례비 중 가장 많은 것이었다.
이 곡은 이러한 약간은 로맨틱한 에피소드를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왔지만 그 신빙성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도 있다. 이 변주곡이 출판된 것은 1742년 경이며 작곡 시기는 1740년 경으로 추정된다. 이때는 골드베르므의 나이가 불과 13세의 어린 소년이었으며, 과연 바흐가 13세의 소년을 위해 이런 복잡한 곡을 작곡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된다. 게다가 1742년의 출판본에는 거액의 사례비를 주었다는 카이제를링크 백작에 대한 헌정사나 감사문은 전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과연 기존의 에피소드가 사실일까하는 의문은 더욱 깊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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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이 변주곡은 장중하면서도 아름답고 명상적인 사라방드 스타일의 G장조 주제와 그에 이어지는 30곡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리아"라고 붙여진 G장조 4분의 4박자의 주제곡은 1725년에 작곡된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에 실려 있는 "사라방드"에서 취해진 것이다.
각각의 면주곡은 32마디의 저음부를 공유하면서 이것이 다양하게 변주되는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멜로디 라인이 저음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구사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아리아의 선율보다는 베이스 라인에서 부의 소재를 취함으로써 각 변주의 멜로디나 곡의 형식은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바흐는 이 곡에서 사라방드, 푸가, 토카타, 트리오 소나타, 코랄, 아리아 등의 여러 가지 형태의 곡들을 자유롭게 배열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곡들이 무작위로 배열된 것이 아니라 세곡 단위로 묶여져 있으면 각 묶음의 첫곡은 항상 카논(돌림노래 형식의 일종) 형식인데, 이 각각의 카논들은 한 음정씩 증가하는 규칙으로 배열되어 있다.(이를테면 3변주는 1도 카논, 6변주는 2도 카논, 9변주는 3도 카논...27변주는 9도카논 하는 식으로) 그리고 마지막 제 30변주에는 그 당시 유행하던 민요 두 곡의 멜로디가 인용되어 있는데, 이 곡의 가사 내용은 "나는 오랫동안 너로부터 멀어져 있었다. 돌아오라,.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다오"라는 내용이다. 이 마지막 변주가 끝나면 다시 처음과 동일한 아리아가 반복되는데, 이는 돌아오라고 호소하는 간청에 못이여 아리아가 다시 나타나는 것 같은 재미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바흐는 이와같은 음악의 구조 내에서의 수학적인 질서를 매우 중요시하였는데, 골드베르크 변주곡 뿐만 아니라 B단조 미사나 마태 수난곡 등의 대곡에서도 아주 정교한 수학적 규칙에 따라 음악이 구성되어 있어서 이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한다. |
임동혁(1984년 7월 25일 ~ )은 대한민국의 피아니스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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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인 임동민과 함께 2위 없는 3위에 올랐다. 2007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4위에 올랐다.
임동혁 (1984년 7월 25일 서울生)
임동혁은 한국의 젊은 클래식 피아니스트다. 그는 2003년도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서 3위 수상을 거부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그는 최근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엠마누엘 엑스를 사사하고 있으며 삼성 문화 장학금, Ezoe 장학금을 받았다.
[유년기]
임동혁은 7살의 나이에 형 임동민(형 또한 젊은 피아니스트로서 찬사를 받고있다)의 뒤를 따라 피아노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한국 데일리 신문 콩쿨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9살의 나이에 한국 어린이 협회에 의해 최고의 어린이 피아니스트로 뽑혔다. 1994년, 그는 모스크바 음악학교에서 수학하기 위해 모스코바로 이주했다. 1998년에 졸업을 했으며, 모스크바 주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역사상 가장 어린 학생이 되었고 그 곳에서 레프 나우모프를 사사하였다. 11살때 그는 러시아정교의 총대주교인 알렉시우스 2세가 참관한 가운데 독주회를 가졌고, 러시아 전 대통령 보리스 옐친의 앞에서도 공연을 했다.
[수상경력]
임동혁은 다양한 대회에서 최고의 상들을 받았다. 1996년 9월, 그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쿨에서 그 해의 가장 어린 참가자로서 2등 수상을 하면서 세간의 집중을 받았다. (그의 형 임동민은 1등을 거머쥐었다.) 2000년도에 임동혁은 이탈리에서 열린 부조니 국제 콩쿨에서 5등상을 탔다. 그는 같은 해에 일본에서 열린 하마마쓰 콩쿨에서도 2위 수상을 했다. 2001년 12월, 그는 프랑스에서 열린 롱-티보 콩쿨에서 1위수상 등 5개 상을 수상하였다.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쿨 3위 수상거부는 2003년도에 일어났다. 그는 심사위원들의 심사에 만족하지 않아서 수상을 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리하여 3등 상은 이 대회가 시작된 1983년 이래로 최초의 '수상거부'가 되었다. 2005년 10월, 그는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 15회 쇼팽콩쿨에 참여했다. 그리고 한국 역사 상 처음으로 형 임동민과 함께 2위 없는 공동 3위 수상을 했다. 그는 2007년 5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 13회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참여해 1위없는 공동4위를 수상했다.
[공연 및 음반경력]
모스크바 음악원의 크고 작은 공연장, 파리의 Salle Pleyel과 Salle Cortot, 바르샤바의 와지엔키 성, 베를린의 콘체르토하우스,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한 일본 벳부의 필하모닉 홀 등 에서 열린 임동혁의 공연들은 수많은 찬사를 끌어냈다. 그는 또한 스위스의 베르비에, 독일의 클라비에 루르 축제, 폴란드에서의 제57회 국제 쇼팽축제, 프랑스 몽펠리에 라디오, 프랑스의 Piano aux Jacobins Festivals, 루가노의 마르타 아르헤리치 축제를 포함한 여러 유명축제에서도 연주를 했다. 그는 또한 샤를르 뒤트와 지휘의 NHK오케스트라,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이끄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쿠트루 마주어의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로런스 포스터와 정명훈의 지휘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알렉산더 드미트리브 지휘의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뉴 재팬 필하모닉, 이스라엘 투어를 함께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같은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2001년 5월, 임동혁은 EMI 클래식과 레코딩 계약을 한 가장 어린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데뷔음반인 'Chopin, Schubert, and Ravel under the "Martha Argerich Presents"'으로 2002년 6월에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에 출시된 그의 두번째 음반 '쇼팽 리사이틀'로 프랑스의 쇼크상을 수상하게 된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협주곡, 바흐-부조니 샤콘느를 포함한 3번째 음반은 2008년 6월에 출시됐다.
출처 : 위키백과 |
Dong-Hyek Lim
1984년 서울에서 출생한 임동혁은 7세의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10세 때 러시아로 이주, 그 곳의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였다.
임동혁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면서부터이다. 형인 임동민은 1위에,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 두 형제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임동혁은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가브릴로프, 부닌 등을 길러낸 명교수 레프 나우모프 (Lev Naumov) 를 사사하였는데, 그는 “임동혁은 황금 손을 가졌다” 라고 극찬할 정도로 임동혁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였다.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는 이듬 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을 휩쓸며 2001년을 화려하게 마감한다. 2003 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편파 판정에 불복, 수상을 거부하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클래식 계에 핫 이슈를 몰고 왔었으나 2005년 제 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그의 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또한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분 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수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누구보다 임동혁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몇몇 음악 페스티벌에서 임동혁의 인상적인 연주를 지켜본 아르헤리치는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 임동혁을 초청하였으며, EMI클래식의 ‘젊은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그를 적극 추천하였다. EMI클래식은 아르헤리치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의 데뷔 음반을 출시하였고, 임동혁은 이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며 EMI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당시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음반이 발매된 4명의 연주자 중 임동혁만이 유일하게 2집을 출시하였는데, 그의 두 번째 음반 역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 일련의 임동혁의 연주 활동은 그가 더 이상 신동이 아닌 세계 클래식 계에서 당당히 인정 받는 젊은 거장임을 보여준다. 샤를 뒤트와와 정명훈 지휘 아래 NHK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 재팬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이끄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쿠르트 마주어의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하였다. 유럽,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 하고 있는 임동혁은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아리 바르디를 사사했고, 2008년 현재 줄리어드에서 엠마누엘 엑스를 사사하고 있다.
출처 : 임동혁 공식 홈페이지 |
임동혁 [Bach : Goldberg Variation & Chaconne]
스물셋의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년 만에 관객에게 돌아왔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부조니가 편곡한 샤콘느와 함께. 올해 2월 연주회를 통해 골드베르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었고, 4월 런던의 헨리우드 홀에서 녹음을 마친 앨범은 지난 6월 5일 발매되었다. 7월에는 인터내셔널반으로 발매될 예정. 임동혁의 세 번째 앨범이며, 쇼팽 리사이틀 앨범 이후 4년 만에 나온 앨범이기도 하다.
쇼팽 콩쿠르를 마치고 2년 동안 임동혁은 피아노 곁을 떠나 있었다. 연습도 연주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해도 슬럼프였다고 말했다. 슬럼프 끝에 선택한 곡이 바흐, 그것도 글렌 굴드를 비롯한 수많은 천재들의 레코딩이 남아있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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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Hyek Lim 인터뷰
Q.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나요? 연주회에서 바흐를 레퍼토리로 해도 레코딩은 뒤로 미루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잖아요.
A. 2년 동안 피아노도 안치고 연주도 안 했어요. 의도적으로 피아노를 멀리했을 때라 피아노만 친다면 뭐든 환영이라는 분위기였어요. (웃음)
왜 바흐를 선택했나요?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레퍼토리가 같아요. 쇼팽, 그리고 슈베르트.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바흐는, 굉장히 마음이 허전할 때 저한테 다가왔어요. 우연히 글렌 굴드가 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연주였어요. 저는 제가 피아노를 치기 때문에 피아노 소리에 굉장히 까다롭거든요. 피아노 연주를 잘 안 들을 정도로. 그런 제가 감탄할 만큼 어설픈 구석이 단 한 군데도 없는 완벽한 연주였어요. 피아니스트로 나도 그만큼 완성도 높은 연주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악보 해석에만 1년이 걸렸죠.
굉장히 낭만적이고 달콤한 바흐였습니다.
그렇게 들렸으면 다행이에요. 제가 낭만파 음악에 강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혹시 그렇게 들리지는 않았을까요? 의도했던 것은 나답게 바흐를 연주하는 거였지 ‘정확하게’ 연주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사실, 바흐가 어떻게 연주했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때는 피아노도 없었는데.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2단 건반의 쳄발로를 위해 작곡한 클라비어곡이다.)
바흐라고 하면 낭만과 반대되는 작곡가라고 생각하는데, 전 바흐만큼 낭만적인 작곡가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G선상의 아리아’도, 얼마나 멜로디 라인이 아름다워요. 머리에서 나오기보단 가슴에서 나오는 멜로디죠.
피아니스트에게 바흐는 어떤 작곡가인가요?
우선 스트레스로 다가오죠. 싫든 좋든 거쳐 가야 하는 음악가고, 연주할 때는 메모리적인 문제도 있고. 푸가 같은 건 계산도 많이 해야 하고. 그런데 골드베르크는 그런 면이 거의 없어요. 푸가가 별로 없잖아요. 몇 개의 바리에이션 빼고. 굉장히 낭만적이죠. 세 번째 바리에이션 같은 부분은 정말 낭만적이에요.
문제는 원래는 2단 건반을 위해 작곡된 곡을 피아노로 치다보니까 힘든 점이 있어요. 손을 어떻게 두고 쳐야 할지 고민이 많죠. 음반으로 들을 때와 실연으로 볼 때 느낌이 다른 게 골드베르크예요. 연주자들 손 움직이는 게 재미있죠.
(출처 : 예스24) |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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