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or.휴계실

[스크랩] 미제와 국산

P a o l o 2008. 9. 30. 19:05
                 

                  
                   미제와 국산
                  
                  즘 핸드폰 세대는 잘 몰라도 예전에는 전화가 
                  동네 이장집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날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이장님: 여보시유~ 
                  상대방: 이장님이세유? 
                  이장님: 응 그려~ 나가 이장이구먼! 
                  상대방: 저는 유~ 철수네 세째딸 영자인디유~ 잘 계셨슈~? 
                  이장님: 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수네 세째딸 영자란 말이제. 
                  영자: 예~ 지가 영자예유 그런데 몇칠후 
                  아버지 칠순인데유 지가 고향에 못갈것 같네 유~. 
                  이장: 아니 왜? 아버지 칠순인데 와야징~. 
                  영자: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 유~. 
                  이장: 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하이구 왜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니것은 괜차느냐? 
                  얼매나 썼으면 쓰리고 아프냐? 
                  영자: X가 아니라 죠지 부라운이 아프다니까요. 
                  이장: (75세 이장님 미국식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 응~ 그려 알었어~ 
                  내가 니 아부지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만컷다. 
                  (이장은 전화를 끊고는, 밭에서 일하는 철수 영자아버지를 찾아갔다.) 
                  이장: 어이 미국서 니 딸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수: 딸에게서 전화가유? 그래 머라던가 유~ 
                  이장: 응 요번 칠순때 못 내려온다네. 
                  철수: 아니 왜유? 
                  이장: 아글씨 영자 신랑이 조지 부러졌다는구먼! 
                  철수: 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 부러지남유? 
                  그래도 미제 인디유! 아니 일년도 안된 것이 부러졌담유~?
                  이장: 미제가 다~좋은줄 알았는디 X도~ 아니구먼. 
                  철수: 그러네유 내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닥없는디유! 
                  미제가 다 좋은게 아닌가벼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Netizen Photo News' 만드는 곳 아셨지요.
                  연결에 넣어 두시고 날마다 공짜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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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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