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香 46.0 * 33.0 2007년 진상용작
오월의 노래 /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진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香 5월 41.0 * 27.0 2007년 진상용작
이해와 감상
괴테 이전에도 신록의 계절 5월을 노래한 시인은 많았으나,
괴테는 이 시에서 새로운 서정을 창조하고 있고,
또 새로운 언어로 5월을 예찬하고 있다.
언어 그 자체가 심장의 고동이며 사랑의 기쁨인 것이다.
괴테가 이 시를 쓰던 무렵은 독일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문학 운동인 이른 바
'슈트룸 운트 드랑'의 시대가 전성을 이루던 때였다.
이 시는 1771년 봄, 프리드리케와의 사랑에서 얻어진 것이다..< >
Thomas Bauer, baritone 01'51
Uta Hielscher, piano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에반제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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