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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만리장성(萬里長城)의 유래

P a o l o 2008. 2.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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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리장성(萬里長城)의 유래(由來)
  •  
  • 만리장성(萬里長城) 이야기
                    
    흔히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은
    '만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그러나 원래의 어원은
    전혀 다른 뜻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중국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계획을 세우고
    기술자와 인부들을 모은 후에 대 역사를 시작했을 때이죠
  •  
  • 어느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신혼생활 한달여 만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부역장에 징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일단 징용이 되면 그 성 쌓는 일이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었죠.
  •  
  • 안부 정도는 인편을 통해서 알 수야 있었겠지만, 부역장에
    한 번 들어가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신혼부부는 생이별을 하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부인은
    아직 아이도 없는 터이라 혼자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  
  • 남편을 부역장에 보낸 여인이 외롭게 살고있는 외딴 집에
    어느날 지나가던 나그네가 찾아 들었었죠.
  •  
  • 남편의 나이 쯤 되어 보이는 사내 한사람이 싸릿문을
    들어서며 "갈 길은 먼데 날은 이미 저물었고 이 근처에
    인가라고는 이 집밖에 없습니다.
  •  
  • 헛간이라도 좋으니 하룻밤만 묵어가게 해 주십시오
  • "하고 정중하게 간청을 했죠.
  •  
  • 여인네가 혼자 살기 때문에 과객을 받을 수가
  • 없다고 거절할 수가 없었던 이유는 주변에는 산세가
  • 험하고 인가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  
  •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바느질을 하고 있는
  • 여인에게 사내가 말을 걸었죠.
  • "보아하니 이 외딴집에 혼자 살고 있는듯 한데
    사연이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  
  • 여인은 숨길 것도 없고 해서
    남편이 부역가게 된 그 동안의 사정을 말해 주었죠.
  • 밤이 깊어가자 사내는 노골적인 수작을 걸었고,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여인과 실랑이가 거듭되자
    더욱 안달이 났었죠.
  •  
  •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그대가 돌아올 수도 없는 남편을 생각해서
    정조를 지킨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  
  • 아직 우리는 너무 젊지 않습니까?
    내가 당신의 평생을 책임질 테니
    나와 함께 멀리 도망가서 행복하게 같이 삽시다."
  •  
  • 사내는 별별 수단으로 여인을 꼬드기 시작
  • 했었죠 하지만 여인은 냉랭 했습니다.
  •  
  • 사내는 그럴수록 열이나서 저돌적으로 달려 들었고,
    여인의 판단은 깊은 야밤에 인적이 없는
    이 외딴 집에서 자기 혼자서 절개를 지키겠다고
    저항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  
  • 여인은 일단 사내의 뜻을
    받아들여 몸을 허락하겠다고 말한 뒤,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조건을 걸었었죠.
  •  
  • 귀가 번쩍 뜨인 사내는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 테니 말해 보라고 했고.
  • 여인은 "남편에게는 결혼식을 올리고
    잠시라도 함께 산 부부간의 의리가 있으니
    그냥 당신을 따라나설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  
  • 그러니 제가 새로 지은 남편의
    옷을 한 벌 싸 드릴 테니 날이 밝는대로
    제 남편을 찾아가서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전해 주시고
    그 증표로 글 한 장만 받아 달라는 부탁입니다
  •  
  • 어차피 살아서 만나기 힘든 남편에게
    수의를 마련해주는 기분으로 옷이라도 한 벌 지어
    입히고 나면 당신을 따라 나선다고 해도
    마음이 좀 홀가분 할것 같습니다.
  •  
  • 당신이 제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 오시면
    저는 평생을 당신을 의지하고 살 것입니다.
    그 약속을 먼저 해 주신다면 제 몸을 허락하겠습니다."
  •  
  • 여인의 말을 듣고 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마음씨 또한 가상 한지라 좋은 여인을
    얻게 되었노라 쾌재 부리며
  •  
  •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심정으로 덤벼들어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욕정을 채운 후 골아 떨어졌죠.
  •  
  • 사내는 아침이 되어 흔드는 기척에 단잠을 깨었죠.
    밝은 아침에 보니 젊고 절세의 미모에다
    고운 얼굴에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니
    양귀비와 같이 천하 미색이었죠 .
  •  
  • 사내는 저런 미인과 평생을 같이 살 수 있다는
    황홀감에 빠져서 간밤의 피로도 잊고 벌떡 일어나서
    어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길 떠날 차비를 했고.
  •  
  • 여인은 사내가 보는 앞에서 장롱 속의 새 옷 한 벌을 꺼내
    보자기에 싸더니 괴나리 봇짐에 챙겨 주는 것이 었습니다.
  •  
  • 사내 마음은 이제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심부름을 마치고 와서
    평생을 해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걸었었죠.
  •  
  • 드디어 부역장에 도착하여 감독관에게 면회를 신청하면서.
    옷을 갈아 입히고 글 한 장을 받아 가야 한다는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감독관이 "옷을 갈아 입히려면
  •  
  • 공사장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한 사람이 작업장을
  • 나오면 그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
  • 규정 때문에  옷을 갈아 입을 동안 당신이 잠시 교대를
  • 해 줘야 가능하다" 고 말하자.
  •  
  • 사내는 그렇게 하겠노라 하고
    여인의 남편을 만난 사내는 관리가 시킨대로
    대신 들어가고 그에게 옷 보따리를  건네주었죠.
  •  
  • 남편이 옷을 갈아 입으려고 보자기를 펼치자
    옷 속에서 편지가 떨어졌습니다.
  • "당신의 아내 해옥입니다.
  •  
  • 당신을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 옷을
  • 전한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이런 연유로 외간 남자와 하룻밤 같이 자게 된 것을
  • 두고 평생 허물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서시면 
  •  
  • 이 옷을 갈아 입는 즉시 제가 있는 집으로
  • 돌아오시고 혹시라도 그럴 마음이 없거나 허물을
  • 탓하려거든 그 남자와 교대해서 공사장 안으로
  • 다시 들어가십시오."
  •  
  • 자신을 부역장에서 빼내 주기 위해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고백을 듣지만
    그것을 용서하고 아내와 오손도손 사는 것이 낫지,
    어느 바보가 평생 못나올지도 모르는 만리장성
    공사장에 다시 들어가서 교대를 해주겠는가?
  •  
  • 남편은 옷을 갈아 입고 그 길로 아내에게 달려와서
  •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랍니다.
  • *
    이거야말로
    하룻밤을 자고 만리장성을 다 쌓은 것이 아닙니까?
  •  
  • 하고많은 인간사에서 이처럼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만리장성을 쌓아준다면 다행한 일이겠지만,
  • 어리석은 그 사내 처럼 잠시의 영욕에 눈이 어두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만리장성을 영원히
    쌓아주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요!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커다란 메세지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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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제공▶청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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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지사랑모임카페
글쓴이 : 선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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